"월급 620만 원 벌어도 연금 다 받아요!" 확정된 국민연금 개정안 총정리
"은퇴하고 일 좀 더 하려니 연금을 깎는다?" 그동안 많은 어르신의 근로 의욕을 꺾었던 '재직자 노령연금 감액 제도'가 드디어 개편되었습니다.
애초 논의되었던 '전면 폐지'는 아니지만, 사실상 대다수의 국민이 감액 걱정 없이 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대폭 상향되었습니다. 정확히 어떻게 바뀌었는지, 언제부터 적용되는지, 확정된 법안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.
1.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(핵심 요약)
가장 중요한 것은 **"얼마를 벌면 안 깎이느냐"**겠죠?
📢 월급(세전) 약 620만 원 이하라면, 연금은 한 푼도 깎이지 않습니다!
기존에는 월 300만 원 정도만 벌어도 연금이 깎였지만, 이제는 기준이 확 올라갔습니다. 이로 인해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의 99% 이상이 소득 활동을 하더라도 연금을 100%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2. 정확히 무엇이, 어떻게 바뀌었나요?
국민연금 감액은 'A값(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)'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는데, 이번 개정안은 감액이 시작되는 구간을 삭제하고 기준을 높인 것이 핵심입니다.
| 구분 | 기존 (2025년 기준) | 개정 후 (확정안) |
| 감액 기준 | A값 초과 시 바로 감액 | A값 + 200만 원 초과 시부터 감액 |
| 금액 기준 (소득금액) | 월 약 309만 원 초과 시 | 월 약 509만 원 초과 시 |
| 체감 기준 (총급여) | 월급 약 410만 원 | 월급 약 620만 원 |
| 감액 구간 | 5단계 (5%~25% 구간 존재) | 초기 구간(1,2구간) 삭제 |
소득 금액이란? 총수입에서 필요경비(사업자)나 근로소득공제(근로자)를 뺀 금액입니다. 즉, 실제 통장에 찍히는 월급 기준으로는 약 620만 원까지 안전하다는 뜻입니다.
적용 대상: 이번 개정으로 감액 대상자는 전체 수급자의 1% 미만(약 4~5만 명)으로 줄어듭니다.
3. 언제부터 적용되나요? (시행 시기)
법안이 통과되었다고 바로 내일부터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.
공포일: 2026년 1월 1일 예정
시행일: 공포 후 6개월 뒤인 2026년 7월부터
적용 기준: 2025년 귀속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
따라서 현재 연금이 깎이고 계신 분들은 조금 아쉽지만, 내년 7월 지급분부터는 상향된 기준을 적용받아 삭감되었던 연금을 전액(월급 620만 원 이하일 경우) 받으실 수 있게 됩니다.
4. 주의할 점과 아쉬운 점
① 어떤 소득이 포함되나요?
감액 기준이 되는 소득은 **'일해서 번 돈'**입니다.
포함(O): 근로소득(월급), 사업소득(임대소득 포함)
제외(X): 이자소득, 배당소득 (금융 소득은 아무리 많아도 연금이 깎이지 않습니다.)
② 아쉬운 점 (형평성 논란)
이번 개정은 마치 고속도로 통행료 기준을 높인 것과 같습니다. 예전에는 소형차(적은 소득)에도 통행료(감액)를 받았지만, 이제는 고급 세단(월 620만 원) 정도는 되어야 통행료를 받겠다는 것이죠.
하지만 여전히 **"땀 흘려 일한 근로 소득은 깎고, 이자나 배당으로 번 불로소득은 안 깎는다"**는 근본적인 차별 문제는 남아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
💡 마치며: 이제 마음 편히 일하세요!
비록 전면 폐지는 아니지만, 월 600만 원 넘게 버는 고소득자가 아니라면 사실상 폐지된 것과 다름없습니다.
노후 준비를 위해, 혹은 자아실현을 위해 다시 일터로 나가시는 분들! 이제 "연금 깎일까 봐 일을 줄여야 하나?" 하는 고민은 접어두셔도 좋습니다. 여러분의 제2의 인생을 힘차게 응원합니다.